사회문제, 세상은 왜 ?

먹기 싫다는 음식 억지로 먹인 사회복지사로 인해 자폐장애인 사망

K.newsos 2021. 8. 2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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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뉴스
https://youtu.be/0NLFrBvC1RI


인천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20대 장애인(1급 중증)의 사인이 ‘질식사’로 확인돼 유족들이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음식을 먹기 싫다는 장애인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인 사실이 밝혀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6일 인천 연수구 한 장애인 복지시설(주간보호센터)에서 질식사로 숨진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한 결과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기도에는 4~5cm 의 떡과 김밥이 발견 되었다.


시설 내 폐쇄회로(CC)TV에는 식사시간이 다가오자 김밥과 떡볶이를 준비하였다. A씨는 음식을 ㅂㅎ자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식사를 원하지 않는 듯한 행동을 보이다가 자리를 피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시설 종사자에게 이끌려 온 뒤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장면이 담겼다. 시설 종사자가 A씨의 어깨를 팔로 누른 상태로 떡볶이와 김밥 등 음식을 먹이는 장면과 A씨가 재차 음식을 거부하고 다른 방으로 이동한 뒤 쓰러지는 장면도 담겼다. A씨는 1주일에 3회, 하루 2시간에서 2시간 30분 동안 이 시설에 머물러 왔다.

A씨 유족은 시설 종사자가 음식을 억지로 먹이다가 아들이 질식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버지 B씨는 “시설 측에 아이가 싫어하면 음식을 먹이지 말라고 분명히 당부했는데도, (직원들은) 마치 아이를 범죄자 다루듯이 드잡이를 하며 강제로 식사를 시켰다”며 눈물을 쏟았다.

입소 전에도 A씨의 보호자는 김밥을 무서워 할 정도로 싫어 했다고 한다. 자폐의 특성 중 다양한 재료가 한 군데 모여져 있는 것 이 그들에게는 거부반응을 일으킬 만도 하다.

경찰 관계자는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구두 소견이 나온 만큼 시설 종사자의 과실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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